독감(인플루엔자, Influenza)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으로 구분됩니다.
그 중 겨울철 유행하는 계절성 독감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감(인플루엔자, Influenza)종류
(1) A형 인플루엔자
- 가장 변이가 심하고 유행성이 강한 독감 유형입니다.
-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조류, 돼지 등)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아형(변종):
- H1N1 (2009년 신종플루)
- H3N2 (계절 독감)
- H5N1, H7N9 (조류독감, 사람 감염 가능)
(2) B형 인플루엔자
- 주로 사람에게만 감염되며, A형보다 변이가 적습니다.
- 보통 소규모로 유행하며, 계절성 독감의 원인이 됩니다.
- 빅토리아(Victoria) 계열, 야마가타(Yamagata) 계열로 나뉩니다.
(3) C형 인플루엔자
-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감기와 비슷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 유행성이 크지 않으며, 주로 소아에게 감염됩니다.
(4) D형 인플루엔자
- 주로 소와 같은 가축에서 발견되며, 현재까지 사람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계절성 독감은 A형독감과 B형독감입니다.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변이가 심해 대규모 유행(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B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A형 독감보다 변이가 적고 전염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여전히 유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A형 독감이 유행한 후 늦겨울이나 봄철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A형 독감
(1) A형 독감의 주요 증상
A형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갑자기 심하게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① 전신 증상
- 고열 (38~40℃): 갑자기 발열하며, 3~4일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오한: 몸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
- 피로감 및 쇠약감: 몸이 무겁고 피곤함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 두통 및 근육통: 머리와 온몸이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② 호흡기 증상
- 기침: 마른기침이 심하며, 점차 가래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 인후통(목 통증): 목이 아프거나 칼칼한 느낌이 듭니다.
- 콧물 및 코막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소화기 증상 (일부 환자에서 나타남)
-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게서 흔함)
(2) A형 독감의 전염성
A형 독감은 주로 겨울철(12~3월)에 유행하며,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전파력이 강해 빠르게 확산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① 전파 경로
- 비말 감염: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말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을 흡입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접촉 감염: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오염된 물건을 통한 감염: 문손잡이, 전화기, 키보드 등에서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습니다.
② 전염력이 강한 기간
- 발병 1일 전부터 증상 발생 후 약 5~7일간 전염성이 강함
- 면역력이 약한 사람(소아, 노인, 면역저하자)은 더 오래 전염력을 가질 수 있음
(3) 격리 기간
- 권장 격리 기간: 발열이 사라진 후 최소 24시간 동안 격리 유지
- 보통 발병 후 5~7일간 전염성이 강하므로, 학교·직장 등 단체 생활은 최소 5일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아 및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전염력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주의해야 합니다.
3. B형 독감
(1) B형 독감의 주요 증상
B형 독감의 증상은 A형 독감과 유사하지만, 일부 차이점이 있습니다.
① 주요 증상
- 고열 (38~40℃): A형 독감처럼 갑자기 고열이 발생하지만, 지속 기간이 다소 짧은 편입니다.
- 오한 및 피로감: 몸이 으슬으슬 춥고 무기력함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 근육통 및 관절통: 특히 팔다리와 허리 부위가 쑤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두통 및 눈의 통증: 머리가 무겁고, 눈 주위가 아플 수 있습니다.
- 기침, 인후통(목 통증), 콧물 및 코막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 소화기 증상 (설사, 복통, 구토 등): B형 독감은 A형 독감보다 위장관 증상(소화기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서 흔함)
② A형 독감과의 차이점
구분 | A형 독감 | B형 독감 |
변이 정도 | 변이가 심함 (새로운 변종 발생 가능) | 변이가 적음 |
전염력 | 강함 (대규모 유행 가능) | 상대적으로 약함 |
증상 | 고열, 근육통, 피로감이 심함 | 위장관 증상이 더 흔함 |
유행 시기 | 주로 겨울철(12~3월) | A형 독감 유행 후 늦겨울에서 봄철(2-5월) |
감염 대상 | 사람 + 동물 | 사람만 |
(2) B형 독감의 전염성
B형 독감은 A형 독감보다 변이가 적고 전염성이 다소 약하지만, 여전히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입니다. A형 독감 유행 후 늦겨울에서 봄(2월~5월)에 주로 발생합니다.
① 전파 경로
- 비말 감염: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말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을 통해 감염됩니다.
- 접촉 감염: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오염된 물건을 통한 감염: 문손잡이, 책상, 키보드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습니다.
② 전염성이 강한 기간
-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전염 가능
- 증상 발생 후 약 5~7일간 전염성이 강함
- 소아,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면역저하자 등)은 10일 이상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음
즉, B형 독감에 감염되면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기 전부터 이미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난 후 최소 5~7일 동안은 전염성이 유지됩니다.
(3) B형 독감의 격리 기간
- 권장 격리 기간: 발열이 사라진 후 최소 24시간 이상 격리 유지
- 보통 발병 후 5~7일간 전염성이 강하므로, 학교·직장 등 단체생활은 최소 5일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아나 면역저하자는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좀 더 길게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A형 독감, B형 독감의 치료 및 예방
(1)치료 및 대처법
① 항바이러스제 투여 (초기 투여 중요!)
A형 독감과 B형 독감 둘 다 초기 48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회복 속도를 높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약물명 | 특징 |
타미플루 (오셀타미비르) |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
릴렌자 (자나미비르) | 흡입형 항바이러스제 |
조플루자 (발록사비르 마르복실) | 1회 복용하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
※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것으로, 독감을 완전히 치료하는 약은 아닙니다.
② 대증 치료 (증상 완화)
-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사용 가능 (※ 소아에게는 아스피린 금지)
-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 이온 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
- 휴식: 면역력 회복을 위해 충분한 수면이 필수
- 가습기 사용: 건조한 환경은 기침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습도 유지
- 위장관 증상이 있는 경우: 부드러운 음식 섭취, 과도한 지방·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2) A형, B형 독감 예방법
① 독감 예방접종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 매년 10~11월경 예방접종 권장 (항체 형성까지 약 2주 소요)
- 4가 백신(A형 2종 + B형 2종 포함)이 가장 효과적
- 고위험군(소아,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은 반드시 접종 필요
②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 손 씻기: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기침 예절 준수: 기침·재채기할 때 팔꿈치로 가리기
- 마스크 착용: 외출 시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 예방
- 눈·코·입 만지지 않기: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음
③ 생활 습관 개선
-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필수
- 사람이 많은 곳(학교, 병원, 대중교통 등) 방문 시 주의
독감은 면역력이 좋고 건강한 성인이라면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7~10일 이내 자연회복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일하게 생각하여 독감을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노인, 소아,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급성 기관지염, 심장 질환 악화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이나 증상이 심한경우 빠른 진료 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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